학교에서 돌아오는 샤샤의 손에 못 보던 시계가 채워져 있었습니다.
'이게 뭐지?'
'난 이런 걸 사준 적이 없는데...'
자세히 보니 샤샤가 종이컵 바닥과 옆면을 활용해 만든 시계였습니다. 물론 학교에서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만든 것이겠지요. 그래도 아이디어가 좋아서 한참을 들여다봤어요.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은 것 같아요. 다만 재료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보였어요. 시계줄을 접착시켜줄 찍찍이 암수 한쌍과 시침과 분침을 이어주는 똑딱이 단추 암수 한 쌍. 집에는 없지만 좀 큰 문구점에 가면 다 있을 법한 재료더라고요.
지금은 샤샤가 자신이 만든 시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 새로 만들 생각이 없지만 좀 지루해지면 같이 한 번 만들어 봐야겠어요.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시계로 전화도 할 수 있고 문자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럼 이름이 뭐야 했더니, 샤샤 와치라고 하네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 이름인데, 혹시 갤럭시 와치? 애플 와치? ㅎㅎㅎ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했으니, 창조의 아버진가? -.-;
암튼 또 하나 배웠습니다.
'종이컵 바닥도 쓸모가 있다!'
샤샤와치 실물 |
샤샤와치 전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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