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만들 수 없는 것은 없다 아니 없을 것 같습니다.
종이로 노트북 컴퓨터를 만든 광고도 있었으니까요.
다시 봐도 신기합니다.
좀 더 찾아보니 페이퍼아트라는 것도 있군요. 대학생들이 비투비의 뮤직비디오를 페이퍼를 이용해 만들었군요.
재밌어서 한 개 더 소개합니다.
와우~
정말 종이로 못하는 게 없군요.
그래서 샤샤와 키코대디가 페이퍼아트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짝짝짝!
디자이너 샤샤 선생께서 장고를 거듭한 끝에 내놓은 아이디어는 바로 매직봉!
매직봉? 이게 뭐지?
저는 완성품을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아마 샤샤도 그렇게 큰 그림을 그리고 시작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단 시작, 고고!
1. A4 종이를 여러 번 접는다.
: 가로든 세로든 상관없이 반 접고 또 반 접고 또 반 접으면 됩니다. 가로 세로 상관없는 이유는 완성품을 보시면 됩니다.
2. 끝에서 접은 부분까지 촘촘하게 잘라준다.
: 왼쪽 오른쪽 상관없이 접힌 부분까지만 잘라줍니다.
3. 종이를 편다.
: 반은 남겨놨기 때문에 안 짤린 부분이 아래와 같이 나타납니다.
4. 종이를 최대한 편 다음 종이가 잘린 방향으로 동그랗게 돌돌 말아준다.
: 끝부분에 길게 풀을 붙여 둥근 기둥 모양을 만든다.5. 원기둥을 위 아래로 눌러 잘린 부분이 바깥으로 나가게 한다.
완성되었습니다. 위아래에서 누르면 마치 스프링처럼 줄어들었다 펴집니다. 우리 샤샤 디자이너는 이 느낌을 올랑올랑하다고 합니다. 직접 해보니까 왠지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게 뭘까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페이퍼 아트가 맞나?
아령 같기도 하고....
비슷하게 만들었으나 처음에 접을 때 가로세로를 달리했더니 샤샤와 저의 모양이 다르게 나왔습니다.
내친김에 더 만들었습니다. 종이 접는 걸 몇 번 하느냐에 따라 올랑올랑 갯수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올랑올랑 2개, 3개, 4개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아마 그 이상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 샤샤 선생은 완성품을 한참 보더니 이름을 붙였습니다.
"신기한 올랑올랑 매직봉"
뭔가 이름이 길면서도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올랑올랑합니다. 페이퍼 아트 이건 아니건 괜찮습니다. 재밌게 잘 놀았으니까요?^^
샤샤 디자이너는 성명을 통해 2개짜리 올랑올랑에 작은 돌을 넣어 덤벨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음...
보너스 컷!
신기한 올랑올랑 매직봉이 만들어지기까지 이렇게 실패를 거듭했다는 것을 알려달라는 샤샤의 의견이 있어 올립니다. 간혹 이렇게 올랑올랑한 부분이 안 되거나 양쪽 끝에 위치할 수 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자고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성공의 아버지는 안되나 싶으면서도 어머니가 더 잘어울리므로 패스~)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저 혼자 생각합니다. 샤샤를 비롯한 어린이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왜?
다시 하면 되니까...^^
(참고로 이번 신기한 올랑올랑 매직봉에 사용된 종이는 모두 이면지라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얼마 전부터 샤샤는 학교에서 뭘 배웠는지 종이를 그냥 버리는 법이 없습니다. 신통방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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