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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미술] 한국적 정서를 담아낸 샤샤의 마트료시카 인형



학교에서 며칠간의 작업 끝에 드디어 마트료시카가 완성되어 일주일의 전시기간을 끝내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요즘에는 나무로 된 재료를 판매하여 겉만 꾸미면 마트료시카 인형을 만들 수가 있네요. 



샤샤 디자이너는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고 싸인펜으로 색칠하여 부조식 회화를 완성한 후 클레이를 이용하여 약간의 입체감을 주었네요.

샤샤의 스타일을 아는 바 가장 큰 인형에 공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전혀 다른 녀석이 나왔습니다. 마트료시카 인형이 가진 태생적 특징인 크기만 다른 쌍둥이 인형이라는 컨셉을 두 번째 인형부터 과감하게 벗어난 모습입니다.


드디어 세 번째에서 그의 작품 세계가 표현되기 시작하네요. 한복을 입은 인형이 나왔습니다. 러시아 인형에 한국적 정서를 심어주고 싶었던 걸까요?


네 번째 인형부터 단순함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창작의 고통으로 인해 심플함을 추구한 듯 보입니다.


다섯 번째 인형은 단순함의 끝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색으로 겨우 형태만을 보여주는 과감한 시도를 보여네요.


작품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지만, 샤샤 디자이너는 노코멘트를 선언했습니다. 작품을 위해 많은 에너지를 쏟아내 너무 피곤했던 것인지, 아니면 창작한지 시간이 조금 흘러서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작품이 완성되면 그 작품은 창작자의 것이 아니라 감상자의 몫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저의 짧은 소견으로는 한국에 온 고려인(러시아 및 인근 거주) 형제들이 제각기 한복 혹은 한국의 옷을 입고 한국을 즐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 과한 해석인가요? ㅎㅎㅎ

아무튼 우리집에 온 샤샤의 마트료시카 인형은 한 집에서 나온 친구들이라고 보기에는 무척 다른 모습을 하고 있네요.

다른 집 마트료시카는 어떤 모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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