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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공부] 거북과 개구리의 진짜 이름



샤샤가 까막눈을 벗어나고 부터는 글 읽는 것도 쓰는 것도 자신감이 넘칩니다. 가끔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가르쳐주는데 얼마전에 큰 충격을 받은 듯 했습니다.

거북이의 원래 이름이 거북이가 아니라 거북이라는 사실을 알고 말이죠. 사실 저도 알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거북이를 검색창에 치니까 예전 혼성그룹 거북이가 나오네요. 거북으로 치니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 친구의 얼굴이 나옵니다.

뭐 중요한 문제는 아닐 수 있지만 사람도 이름 잘못 부르면 기분이 안 좋듯이 동물들도 이름을 제대로 알아야 되지 않겠냐고 했더니 샤샤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얼마 후 샤샤가 물었습니다.

"개구리는 원래 이름이 개굴이야?"

'이건 또 무슨 말이지? 왜 묻는 거지?'

"아니 개구리는 개구리야."

제 말에 샤샤는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때 단순히 샤샤는 이름에 민감하구나 생각했는데 얼마후 샤샤가 공부한 교재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개구라?

개구리의 이름이 개굴이 아니라서 싫었던 걸까요? 단순 오타일까요?

아무리 봐도 단순 실수 같지는 않았습니다. 조만간 개구리 이름을 바꾼 이유에 대한 진상조사 위원회를 열어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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