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미술] 다시 돌아온 클레이 주사위
몇 달 전, 샤샤는 클레이로 주사위를 만든 적이 있습니다. 본래 계획된 것이라기 보다 어쩌다 만든 주사위였죠.
[유아미술] 어쩌다 만든 주사위
보셨죠?^^
그런데, 오늘 퇴근하고 돌아오니 다시 주사위 하나가 보였습니다. 저는 제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세련된 디자인에 색깔까지...
바로 이 친구입니다.
제가 보면서 신기해하자 샤샤가 와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하얀색 클레이로 네모 모양을 만들고 홈을 낸 다음 빨간 싸인펜을 찍는데 조금 오래 찍어서 흡수를 시켰다고 합니다.
하얀색 클레이, 일명 천사점토는 싸인펜 색깔에 따라 전체 색깔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그 점을 이용한 것 같기는 한데 아주 살짝 찍었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다 흡수되지 않게 점을 찍듯 살짝만 찍이서 홈에 들어가도록 한 것이죠.
잠시 지난 번 주사위와 비교해보겠습니다.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번에는 다른 것을 만들려고 하다가 어쩌다 나온 주사위라면 이번에는 확실한 계획하에 만들어졌다는 것이 큰 차이입니다.
저는 제 블로그에 올린 예전 주사위를 보여주었습니다. 샤샤는 마치 자신의 흑역사를 보기라도 하는 듯 괴로워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이번 주사위가 돋보여 보였습니다.
이렇게 같은 것을 다른 느낌으로 만들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tip. 샤샤맘이 주사위는 마주보는 수의 합이 7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샤샤도 다음에는 그렇게 해보겠다고 합니다. 어쩌다 주사위3탄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