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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보기] 올해의 유행어로 돌아본 2018년



2018년 계획도 많고 정말 야심차게 시작했는데 어느덧 마지막 날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이번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계획하고 하시는 일들마다 모두 대박나시길 바라겠습니다.

뉴스 기사를 보다 보니 올해의 유행어가 있어서 퍼왔습니다.

출처 인크루트
이 중에서 제가 아는 말은 모두 몇 개일까요?

정확히 반만 알고 반은 모르겠네요. 아마도 SNS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10위 
엄금진 : 워낙 엄격, 근엄, 진지와는 담을 쌓아서 모르는 것 같습니다.

9위 
평냉 : 남북정상회담으로 올 한 해 유명해진 평양냉면입니다. 평냉이라 부르는지는 몰랐네요. 고조 내년 여름에는 평냉을 먹을 수 있을까요?

8위
무엇? : 이해하기 힘든 행동이나 말을 들었을 때 쓰는 말 같습니다. 저는 장녹수 세대라 "뭬야?"가 더 확 와닿네요.

7위 
현타 : 이 말도 처음 듣는 말입니다. 현실을 자각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현실을 반영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늘 상상의 세계와 현실을 자유롭게 오가는데 현타는 상상의 세계로 가는 주문을 풀어버리는 말 같습니다.

6위
존버 : 올 초 가상화폐의 열기와 함께 가격하락에도 꿋꿋이 버티고자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만들어진 말로 일상에서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존버하자 라는 말을 쓰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 일이든, 어떤 분야든 존버하시는 분들에게 쨍하고 해뜰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5위
TMI : 이 말도 몰랐네요. TMT는 알았는데... TMT는 투머취토커입니다.^^ 말이 많아도 너무 많은 사람이죠. 너무 많은 정보는 선택이나 판단에 혼란을 줄 우려가 있죠. 그래서 저는 이 말을 좋아합니다. '모게약' 모르는 게 약이다. 제가 만들어낸 말인데 유행되지 않겠죠?

4위
영미 :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컬링팀이 보여준 집중력은 진짜 놀라웠죠. 주장 킴이 외치는 한 마디 한 마디에 선수들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봤습니다. 최근 감독님, 협회와 불화를 딛고 다시 연습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다시 멋진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위
인싸 : 인사이더에 이어 요즘에는 핵인싸라는 말도 있더라고요. 모임의 중심, 리더, 모든 관심을 받는 선구자 정도로 이해하면 될까요? 어떻게 보면 셀럽이나 인플루언서도 비슷한 맥락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싸이기 때문에 핵인싸는 먼 나라 이야기이고 일단 내년에는 어떤 모임이든 일단 들어가봐야겠습니다. 원래 우리 같은 사람들이 많아야 특출한 인싸나 핵인싸가 나오는 것 아닐까요?

2위
갑분싸 : 이럴 때가 있죠. 예전에는 썰렁~이라는 표현도 했고, 외국에서는 천사인지 요정인지가 왔다갔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는데 이 말은 결국 이런 분위기를 만든 사람에 대한 지적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말입니다. 갑분싸를 만드는 것도 어찌보면 능력입니다.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용기가 없으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죠.^^ 갑분싸 되는 이 느낌은 뭐지? 죄송...

1위
소확행 : 희망이 사라진 시대, 좌절과 실망 속에서도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으려는 이 시대 모든 국민들의 바람이 들어있는 말 같습니다. 남을 위한 삶이 아닌 자신을 위해 자신의 행복을 위해 하는 모든 것들이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크고 확실한 행복을 느끼는 2019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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