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집에 돌아가니 샤샤가 아끼는 쇼파에 코끼리 한 마리가 앉아있었습니다. 샤샤가 자랑스럽게 코끼리를 소개해주었습니다.
애니메이션 호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의 이름은 '홈튼'입니다.
귀만 엄마 찬스를 쓰고 나머지는 다 샤샤가 만들었다고 합니다. 앗, 잠시만요... 귀에 편지가 써 있습니다. 저한테 쓴 편지군요. 귀가 큰 이유가 있었네요. 귀와 같은 색으로 표현한 것은 서프라이즈를 위한 샤샤의 의도라고 합니다.
진짜 몰랐네요.^^
저한테 쓴 편지가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 코끼리가 아빠를 표현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아무튼 혹시라도 있을 소유권 분쟁에 확실하게 선을 긋는 샤샤입니다.
역시 뒤태는 아주 심플합니다. 앞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파란색이 숨어있었군요. 제가 뒤를 보니까 얼른 앞을 보여주고는 코를 잘 보라고 합니다.
지난 번 요구르트 삐에로부터 활용하기 시작한 늘었났다 줄었다 아코디언 종이접기 방식이 적용되었습니다. 코끼리의 주름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오, 제법인데?
앞으로 자주 볼 것만 같은 표현방식입니다.^^
저도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자, 샤샤가 당황한 표정을 짓습니다. 똥손이라고 무시하니?
물론 코끼리야 엉망이겠지만, 저도 답장을 해야하니까요.
저의 코끼리가 완성되면 곧 공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