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메뉴는 다양한 것 같으면서도 제한적입니다. 점심부터 고기를 구워 먹을 수도 없고, 오후를 생각해서 가볍게 먹기도 뭐하고.
누구랑 가느냐에 따라 메뉴도 달라집니다. 나이가 좀 있는 분들과 가면 찌개나 탕 위주의 메뉴가 선택될 확률이 높고 조금 젊은 친구들과 가면 샐러드를 곁들인 덮밥이나 볶음밥, 스파게티나 파스타가 인기가 좋습니다.
이번에 저희 팀이 함께 간 곳은 리즈커리라는 커리집입니다. 예전에 갔었지만 맛이 통 기억나지 않았는데 먹어보니 예전의 느꼈던 미각이 다시 살아나는 기분이었습니다.
실내는 열다섯 명에서 스무 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넓지는 않지만 건물의 특성에 따라 천정이 높아서 그다지 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저는 가장 노멀한 치킨커리를 주문했습니다. 이 집의 특징은 맵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아주 약간 매운 1단계로 했습니다. 옆에 동료는 3단계를 했는데 생각보다는 먹을만한 정도였습니다.
다음에는 2단계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매운 맛은 때로는 기분을 업시켜주고 밥맛도 살려주기도 하니까요.
리즈커리는 당산역과 영등포구청역 사이, 당서초등학교 맞으면 SKV1 빌딩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커리가 땡기는 날에는 리즈커리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