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서 돌아오는 길에 고속도로를 타지 않은 것은 오직 이 집의 막국수를 먹기 위해서였습니다. 속초에 올때마다 갈 때는 항상 국도를 이용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막국수를 먹기 위해서입니다.
사진만 봐도 다시 군침이 돕니다. 황토집은 속초에서 서울로 가는 44번 국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집의 시그니처는 막국수와 청국장입니다. 새로운 메뉴인 명태조림과 추어탕도 보입니다.
맛 없으면 공짜! 맛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선택은 막국수입니다.
유명하신 분들도 많이 다녀갔네요. 천하장사 이봉걸 선수의 싸인도 보입니다. 요즘 친구들은 씨름선수하면 이만기 선수 정도만 알테지만 거인 이봉걸 선수도 대단했었죠. 요즘에는 씨름이 인기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씨름 이야기를 하는 동안 드디어 막국수를 위한 필수 재료들이 등장했습니다. 살얼음 동동 육수와 빨간 빛깔이 곱기도 한 다대기! 이때부터 저는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반찬은 깔금하게 세 가지가 나옵니다. 김치, 백김치, 그리고 무슨 나물.
드디어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다대기와 육수의 최적의 비율은 2:1입니다. 다대기 두 스푼, 육수 한 스푼입니다. 저는 사장님의 충고대로 2:1의 비율을 맞추었습니다.
취향에 따라 다대기를 더 넣어도 되고 육수를 조금 더 넣으셔도 됩니다. 어떻게하든 맛있을 테니까요. 국물까지 남김없이 먹었습니다. 샤샤와 샤샤맘은 청국장을 먹었는데 역시 맛있습니다. 막국수 먹느라 옆 테이블에 있는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다음에는 한 상에서 같이 먹어봐야겠습니다.
속초에 가신다면 황토집 강추입니다. 겨울에 먹는 막국수도 별미입니다.^^
황토집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