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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놀이] 보드게임 흔들흔들 해적선 놀이 이기는 꿀팁



겨울방학은 바야흐로 실내놀이를 하기에 가장 좋은 때입니다. 사실 요즘 같은 혹한에는 밖에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집에서 놀 수밖에 없습니다.

샤샤가 선택한 놀이는 바로 '흔들흔들 해적선' 이라는 보드게임입니다.

이 놀이는 흔들리는 배 위에 펭귄 선원을 안전하게 올려놓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최대 4명이라고 했는데 펭귄을 조금만 가지면 되기 때문에 여러 명이 하기에도 좋습니다.

놀이방법은 간단합니다.

1. 펭귄 선원을 인원에 맞게 적절하게 나눠 갖는다.
2. 순서를 정하고 한 사람씩 배 위 어디에나 올려둔다.
3. 펭귄이 배 위에 눕거나 배가 기울어져 떨어지면 바로 전에 성공한 사람이 이긴다.

샤샤와 저는 둘이므로 쓰러뜨리거나 눕지 않는 한 계속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몇 번의 실패 끝에 우리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16명이 선원을 모두 태운 것입니다.
아이코, 사진 찍으려고 호들갑을 떨다가 한 명이 쓰러졌습니다. 그래도 언제 쓰러질지 몰라 일단 사진을 남겼습니다.

실제로 곧 쓰러졌습니다.
이렇게 모두 태울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펭귄 선원의 두건 때문입니다.

두건 한쪽이 갈고리 모양으로 걸 수 있게 돼 있어서 걸어주면 됩니다. 물론 이것도 이쪽저쪽 균형을 잘 잡아야 합니다.

이 방법을 알고는 샤샤와 저는 두건걸기를 금지시켰습니다.
고수들만이 아는 비기라고나 할까요?




샤샤가 배를 정리하다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사실 제가 속이 비어있는 배를 샤샤 머리에 씌우고 복면가왕 흉내를 냈습니다.

"오늘의 복면가수는 '흔들흔들 해적선장'입니다."


아이언맨인가요?
로마시대 갑옷 같기도 하고...

도대체 왜이러는 걸까요?
기쁨의 세레모니인가요?
하이패션인가요?

이때 샤샤가 외칩니다.

"박장군~!"

엥?
웬 박장군?

복면가왕의 새로운 가수를 소개합니다.

"아이언맨 아니 박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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