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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놀이] 생애 첫 스케이트 타기 도전 - ft.고양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 얼음마루



구정 전에 샤샤와 아이스 스케이트장에 다녀왔습니다. 구정에 만나는 친척 오빠와 상암동 mbc 앞에 있는 야외 스케이장에 가기 앞서 스케이트를 경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니까 샤샤의 생애 첫 스케이트를 타러 간 것이었습니다. 샤샤는 들떠서 이리저리 자세를 잡아봅니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인라인을 조금 탈 줄 안다는 것.

하지만 인라인과 스케이트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자주 넘어질 수 있으니 각오하라고 단단히 일러두었습니다.

토요일 오후 고양 어울림누리에 있는 아이스링크를 찾아갔습니다.

아이스링크 외관

오올~~ 규모가 꽤 큽니다. 이곳에서 예전에 김연아 선수도 갈라쇼를 한 적이 있습니다. 겉에서만 봐도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음마루 이용요금

역시 시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가격이 착합니다. 입장료, 스케이트, 헬멧 대여료 다 해서 1인당 만원이 채 안 됩니다. 월회원으로 하면 더 저렴하네요.

얼음마루 스케이트 대여

대여하는 곳에 가면 스피드 스케이트용이 아닌 날이 두꺼운 스케이트를 빌려줍니다. 원래 발 사이즈보다 5~10mm 정도 작은 것을 대여해야 딱 맞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 처럼 찍찍이에 벨트를 고정시키는 방식이라 가족 모두 어렵지 않게 신었습니다.

얼으마루 스케이트 내부

내부가 상당히 큽니다. 이곳에서 피겨 갈라쇼도 하고 아이스하키도 하는 모양이었습니다. 천정에 달린 사진은 고양시 아이스하키 팀 선수와 감독, 코치진입니다.



대학 때 아이스하키를 딱 한 번 실제로 본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박진감이 넘쳤습니다. 기회가 되면 샤샤와 아이스하키도 관람하러 와야겠습니다.

얼음마루 아이스링크

사람들이 도는 방향으로 잘 돌아야하고, 잘 못타는 경우 안쪽보다는 바깥쪽에서 도는 것이 좋습니다.

샤샤는 처음에는 주저하더니 이내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잘 나갑니다. 물론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습니다.^^

토요일 오후라 사람이 많은 편이었지만 안전요원들이 많이 있어서 위험한 행동을 하면 바로 주의를 줍니다. 저도 스케이트를 타면서 사진을 찍다가 주의를 받았습니다. 샤샤에게 부끄러웠습니다. 스케이트 탈 때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지 맙시다!

두 시간에 한 번 빙질을 위해 모두 퇴장을 해야 합니다. 저희가 나와서 향한 곳은 바로 매점입니다.

얼음마루 매점

매점이 자리도 많고 메뉴도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매점 음식

저희 가족은 컵라면과 미니김밥, 삶은 계란을 주문했습니다. 떡볶이도 많이 드시는 메뉴였습니다. 샤샤도 조금씩 맵지 않은 작은 컵라면을 주문해서 거의 다 먹었습니다. 역시 운동을 하면 출출한 법인가 봅니다.

얼음마루 국가대표 선수 사진

나오다보니 갈 때는 못 봤던 국가대표 사진들이 걸려있었습니다. 요즘 빙상계가 시끄러운데 앞으로 다시는 절대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메달을 따든 못 따든 선수들도 행복하게 운동했으면 좋겠습니다.

ps. 구정에 샤샤는 스케이트 대신 루지를 선택해서 상암동 야외 스케이트장에는 가지 못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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