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저희 가족은 평소와 같은 하루를 보내고, 저녁에 조촐한 파티를 열었습니다. 샤샤가 만든 초에도 불을 켰습니다.^^
청주오믈렛과 허니 뻥이요 과자, 귤, 샤샤 엄마표 뱅쇼가 어우러진 멋진 파티였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종교 여부를 떠나 모두의 마음이 착해지는 것 같습니다.
세상의 모든 잘못이 용서될 수 있을 것 같은 밤입니다.
온 세상이 평안한 밤입니다.
눈이 마주친 낯선 사람과 인사를 나누고,
카페에서 뒤에 서있는 낯선 사람의 커피를 대신 계산하고
뒤에 오는 누군가를 위해 문을 잡아주고
엘리베이터 문을 바로 닫지 않고 누가 오는지 한 번 더 살피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한 번 더 말할 수 있는 이유는,
"크리스마스니까요."
"(it's Christmas.)"